영화이야기
노르웨이의 어느 시골마을 피오로드 지진 통제센터에서 근무하는 지질연구원 크리스티안은 회사를 그만두고 큰 도시로 이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조촐하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그와 동료들은 일부 구간에 지하수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동료들은 퇴사를 앞둔 크리스티안을 안심시키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크리스티안은 혹시 모를 산사태 걱정에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친하게 지냈던 이웃집 부부와도 작별 인사를 합니다. 먼 산을 바라보며 떠나기 전까지도 크리스티안은 산사태 걱정을 합니다. 이든은 남아있는 호텔 일로 잠시 남기로 하고 크리스티안은 아이들을 데리고 항구로 향합니다. 배를 타기 위해 잠시 기다리고 있는 크리스티안은 그 순간 무언가 생각을 하게 되고 그는 다시 전 직장으로 차를 돌립니다. 동료들에게 지하수가 사라진 것이 심상치 않은 일이라며 설득을 합니다. 설명을 들은 그들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피오로드 산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역시나 크리스티안의 예상대로 탐지기 오류가 아닌 케이블은 무언가에 끊어져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산사태 징후에 크리스티안은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케이블이 끊어진 것일 뿐, 다른 산사태 징후가 없었기 때문에 대피 경보를 울릴 수는 없었습니다. 동료들은 그저 크리스티안이 예민한 것이라고 하며 ,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하며 그를 안심시킵니다. 결국 크리스티안은 동료들에게 사과를 하고 다시 차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크리스티안을 기다리다 지쳐서 엄마가 일하는 호텔로 간 뒤였습니다. 크리스티안은 호텔로 향합니다. 딸 율리아는 아빠를 따라 집으로 가고, 아들 상드레는 엄마와 같이 호텔에 묵기로 합니다. 다음날 새벽 지진 통제 센터에서는 지질의 수축균열이 생기는 알리는 경고표시가 들어오게 되고, 피오로드산 근처에서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아비드와 야곱은 사실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산 아래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센터에서는 다시 한번 경고음이 울렸고, 이제야 시스템 오류가 아닌 지질히 수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크리스티안은 예전에 다른 산들에서 발견된 산사태 징후의 관련된 자료를 살펴봅니다. 곧 동료들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빨리 산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센터 직원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상황은 빨리 찾아오게 되고 산사태 징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크리스티안은 경보를 울리라고 지시했고, 마을 전체에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땅속 깊은 곳에서 시작된 수축균열로 산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산에 있던 바위들이 모조리 바다로 떨어지게 되며 거대한 해일을 만들고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 단 10분 내에 해발 80미터 이상의 높은 곳으로 대피하지 않으면 모두가 죽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크리스티안은 골든타임 10분을 맞춰놓고 딸 율리아를 데리고 높은 곳으로 차를 몰기 시작합니다. 한편 호텔에 있던 이든도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 모든 투숙객들을 대피시켜야 합니다. 이든은 전 객실을 뛰어다니며 대피하라고 전합니다. 호텔에 있는 아내와 아들이 걱정돼 데리러 가려고 하지만 이든은 호텔 버스를 타고 갈 테니 율리아를 데리고 먼저 높은 곳으로 가라고 합니다. 모든 투숙객들은 밖으로 나왔지만 아들 상드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꽉 막혀버린 도로, 시간이 촉박했던 크리스티안은 차를 버리고 산 위로 미친 듯이 뛰어갑니다. 대피하던 중 이웃집 토마스 가족을 발견하고 뛰어가라고 외칩니다. 그때 토마스 부인이 차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어 그는 딸을 맡기고 이웃여자를 도와주게 됩니다. 쓰나미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고 결국 그들은 차로 들어가 쓰나미를 맞게 됩니다. 애타게 상드레를 찾고 있는 그들은 다행히 지하 대피소에서 상드레를 발견하고 서둘러 호텔 버스로 가게 되지만 버스 대신에 거대한 해일이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하 벙커로 달려갑니다. 안타깝게도 이든을 도와준 중년의 부인은 물에 휩쓸려 대피소로 들어오지 못하게 됩니다. 뒤집힌 차에서 크리스티안은 깨어납니다. 함께 타고 있던 토마스부인은 안타깝게도 죽고 말았습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그는 사람들이 대피해 있던 고지대로 이동하여 무사히 대피했던 딸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아내와 아들이 타기로 했던 호텔버스의 소식은 알 수 없게 되고, 그는 율리아에게 엄마와 오빠를 찾아오겠다며 길을 나서게 됩니다. 한편 호텔 대피소안에는 점점 물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쓰나미 여파로 폐허가된 마을에서 우연히 호텔버스를 발견하게 됩니다. 버스내부에는 불행 중 다행히 아내와 아들이 없다는 걸 알고 이들을 찾으러 호텔로 향합니다. 대피소 안은 물이 턱끝까지 차올라 숨쉬기도 어려워졌습니다. 크리스티안은 호텔 내부로 들어와 아내와 아들을 부르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아들의 소지품을 발견하고 슬퍼하며 분노의 쇠파이프 질을 합니다. 그 소리를 아내와 아들이 듣게 됩니다. 크리스티안도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잠수를 해서 대피소 문을 열게 되고 극적으로 아내와 아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내가 먼저 나가고 이어 아들을 데리고 나오는데 상드레는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게 되고 크리스티안은 상드에게 호흡을 나눠줍니다. 상드레는 무사히 빠져나오지만 크리스티안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든이 물속으로 들어가 의식이 없는 크리스티안을 끌고 나와 인공호흡을 하고 상드레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극적으로 크리스티안은 깨어나게 됩니다. 애타게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율리아는 멀리서 걸어오는 가족들의 품에 안기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평
이영화는 1995년 피오로드 지역에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가족들 위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재난영화 특유의 연출 덕분인지 위기상황에서 가족들은 이별하게 되고, 사춘기를 맞은 반항아가 한 명씩은 꼭 등장을 합니다. 관계가 좋지 못한 가족관계는 부모의 엄청난 희생으로 인해 자녀가 반성하고 마음을 열어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재난 영화를 보면 연출이라고만 생각하고 감상하지만 지금 현재 기후 변화를 보면 멀지 않은 우리들의 미래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센터 직원들의 안일함으로 현재 우리에게도 생길 수 있는 현실이라 생각하게 만들면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인간의 이기심도 표현이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자연 앞에서는 아무 힘이 없는 인간은 항상 겸손해야 된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영화입니다. 재난 영화에 관심 있으신 분은 미국 영화뿐만 아니라 노르웨이의 영화도 즐기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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